내일뭐하지

대한한공 일등석을 체험해봤음

8월 28일 인천발 로마행 Ke931편

일등석을 체험해 보았다

필자는 서민중의 서민으로 빚만 잔뜩 있다

지금 까지 모은 마일리지를 몰빵하여

14만원 세금만 내고 탑승 했다.

마일리지는 왕복 16만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함

퍼스트라는 글자가 아주 이쁘다.

우하하하..

나도 퍼스트 클라스를 타는구나

대한항공 탄지 어언 6년만에 드디어 퍼스트.....

전 부산에 살아서 김해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체크인 부스에 직원이 큰소리로 외쳐준다

실장님 여기 퍼스트클라스 입니다.

수화물 포장좀 해 주세요...

그랬더니

내 거지같은 여행 트렁크를 대한항공 비닐로 포장을 해서 레일에 올라 갑니다.

부산에서 인천을 도착후

시간이 없지만 대한항공 퍼스트 클라스 라운지로 갑니다.

퍼스트 클라스 라운지 후기는 따로 올리겠음

이제 비행기 탑승

비행기 탑승 하는데

직원이 퍼스트 클라스 시네요

하면서 깍듯이 모셔 준다.

ㅋㅋㅋ

재벌된 느낌이다.

탑승을 하자 마자

내 거지 같은 백팩을 승무원이 와서

천장 짐통에 넣어 준다.

그리고 좌석을 보는데

넓다.

이코노믹보다 10배는 넓게 느껴진다.

이봐라

반대편으로 다리가 닿지 않는다

이코노믹은 무릎이 닿는데.

무지 하게 넓은 좌석을 보라..

한명더 와서 앉아도 될것 같다

그리고 앉자 마자 승무원이 물어 본다

음료는 뭘 드시겠습니까?

저는 뭐가 있습니까? 노알콜음료로..

하니

생과일쥬스가 있습니다.

하기에 파인애플 쥬스를 선택했다.

글고 땅콩은 까서 드릴까요? 그냥 드릴까요?

까지 물어본다

웬지 웃음이 나온다

그냥 주고 싶은대로 달라고 했다.

옆자리에는 아무도 없고

일등석 정원이 8명인데

나랑 서양남자 해서 총 2명이다.

근데 승무원이 3명이다.

번갈아 오면서 인사를 한다.

부담 스럽다.

승무원이 또와서 물어본다

식사는 언제 하시겠씁니까?

드시고 싶은 시간에 아무때나 말씀해 주세요.

이런 서비스까지.

그냥 비행기 뜨고 줄수 있는 시간에 달라고 했다.

메뉴판을 보여준다

뭘 알아야 먹지

그냥 제일 만만한 비빔밥을 선택했다.

그리고 비행기는 이륙을 한다.

비행기 이륙후

좌석이 너무 불편하다.

ㅇㅓ떤 자세로 있어야 있어 보이지?

하는 고민이 든당.

좌석이 너무 넓으니 별게다 걱정이다.

좌석에서 이자세 저자세 잡아 본다.

좌석 리모콘이 있으나

사용법을 모르겠다

승무원을 불러 물어보기가 그렇다

없어 보이면 안되는데....

ㅠ,ㅠ

그래서 그냥 그대로 간다.

비행기 이륙후 얼마후에

밥이 나온다.

밥상크기가 집에서 먹는 내 밥상보다 크다.

7첩 반상이 나와도 될것 같은 상 크기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새우와 마가 나왔는데

맛있다

한개더 달라고 하고 싶지만

촌놈처럼 보일까봐

양파는 남겻다.

그래야 있어 보이니깐...

또 나온 음식.

가리비 관자랑 사과

가리비 소스가 예술이다.

진짜 맛나다.

천상의 맛을 느꼈다

소스까지 다 할따 먹었다.

국물로로 나온

대추죽과 스프

맛없다

한숟가락후 바로 반납 했다.

좀 있어 보이게 음료를 주문 했다

알콜을 잘 못하는지라

조금만 달라고 했다

샴페인과 레드 와인

술을 잘 못해서 그런지

맛없다

한모음후 안마심.

메인 요리

비빔밥이랑 불고기.

역시 한국인은 밥심

밥그릇까지 다 먹어 치움.

다 먹고 나니

후식을 준다

치즈랑 과일을 주는데

치즈는 뭔지 몰라서 안주도 된다고 하고

과일만 먹었다.

순서래도 배 오렌지 사과 수박이다.

배 빼고는 드럽게 맛없다.

수박은 아무맛이 없다,.

누구 말대로 열무맛 수박이다

있어 보이게 홍차를 주문 했더니

립톤 에서 나온 티백을 준다.

이런 홍차를 원한게 아닌데

ㅠ.ㅠ

마지막 후식으로 아이스 크림.

하겐다즈 같다.

하지만 나는 하겐다즈를 한방에 2개씩 먹던 사람인데

이깟 아이스크림 1개

싹싹 쓸어 먹었당.

그리고 승무원이 옷을 갈아 입으라고 기내용 옷을 준다.

공짜라고 하니

입어야 겠당.

옷이 면이 너무 좋당.

화장실로 가서

옷을 갈아 있는데.

내복같다...

OTL.

화장실이 좋긴 하다.

화장실이 좋다.

수건도 있고

가글도 있고 치실도 있다.

이코노믹이랑은 역시 틀린다.

똥이 막막 나올것 같다

하지만난 일등석에 탄 교양있는 손님이니

똥은 안싸기로 함.

화장실을 갔다오니

침대처럼 자석을 만들어 준다

누워잘수 있다

하지만 난 안잘거다

절대 절대 안잘거다.

그냥 누워만 있어야징

영화 대호를 보면서

조금 출출해 진다.

승무원을 호출후

라면을 주문 한다..

이렇게 차려준다

근데 라면이 너무 맵다.

입이 화끈 거린다.

매운거는 쥐약인뎅..

ㅠ,ㅠ

김치가 없다..

ㅠ.ㅠ

내 백팩이 봉지 김치가 있는데

꺼낼까?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없어 보일까봐 안꺼냈당.^^;;;

라면 취식후 승무원이 또 와서 물어 본다.

마지막 식사는 언제 하실건가요?

난 착륙 2시간전에 달라고 요청 한다.

영화 슈퍼맨 VS 배트맨을 본다.

근데 여주인공 대사중

이런 대사가 있다.

워싱톤을 가는데

이코노믹 플러스로 하면 안되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퍼스트 클라스 인데

밖을 보는데

흑해가 보인당.

근데 흑색은 아니다.

비행기에서 제공된 화장품 세트

아주 좋아 보인당.

마누라를 주기 위해

그대로 백팩으로 직행.......

착륙 2시간전

마지막 식사가 나온당.

내리기 싫은뎅....ㅠ.ㅠ

아 ~~~

승무원이 추천한 제동농장 닭 스테키를 먹기로 한당.

꽃빵

샐래드

그리고 메인 요리

닭보다는 야채가 더 맛나다.

특히 닭밑에 깔린 적양파가 입에서 녹는다.

정력에 좋다는데

싹싹 쓸어 먹었다.

와인을 추천 해 달라고 했더니

추천해 준당

뭔지 모르겠지만

달달 하니 맛이 있다

그래서 한잔더 받아 마셨는데

아딸딸해 진당.

술을 못하는데

무리 한것 같다.ㅠ.ㅠ

잠이온다

자면 안되는뎅..ㅠ.ㅠ

술기운이 올라 왔지만

참는다

아직 더 누려야 한다.....

마지막 디저트

오미자차랑 과일....

역시나 수박은 맛없다...................

디저트후

약 1시간후

로마 공항 착륙....

아 내리기 싫은데......

이렇게 나의 첫 일등석 체험은 끝이 난다..

수고해주신 승무원분들 감사 합니다.

촌놈 뒷바지 한다고 욕봤습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리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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